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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 데서 찾을 것이 아니라 집에서 자주 보는 식재료를 그려봐야지.
생각난 것은 감자. 껍질째 막 쪄낸 감자 소금에 찍어 먹으면 맛있지.
그런데 이 단순한 음식을 혼자 살면서는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. 엄마가 쪄주신 감자 생각나네.
그나저나 이 심심한 모양의 감자로 그림을 그려 달력 한 달을 맡길 수 있을까.
감자만으로는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 버터를 옆에 두었더니 그런대로 그림이 되는 것 같다.
감자만으로 화면을 책임지는 건 실패한 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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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UTTER & POTATOES POSTCAR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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